시네토크|Cine Talk


실험영화와 기차

Experimental Film & The Train, 1905~2021



19세기 말, 기찻길이 미국 대륙을 가로질러 뻗어있는 차창 밖으로 지나가는 풍경을 바라보는 새로운 경험은 영화 영사기를 보는 경이로움과 맞닿아 있다. <열차의 도착>, <대열차 강도> 등 초기 영화에는 기차가 등장하는 영화가 많았고, 기차를 기술 및 시각적 모티브로 삼은 실험적인 영화도 상당하다. 1905년부터 2021년까지 만들어진 열차가 등장하는 5편의 실험영화를 추려 ‘실험영화와 기차’라는 주제로 시네토크를 진행한다.


일정 안내

일정|9월 29일(일) 13:00 <실험영화와 기차> 상영 후

장소|소소아트시네마

진행|핍 초도로프(실험영화 감독, 배급사 르부아 대표)


핍 초도로프 Pip Chodorov

뉴욕에서 태어났고, 영화 제작 및 음악 작곡활동을 하고 있다. 뉴욕 로체스터 대학교에서 인지과학을, 프랑스 파리 대학교에서 영화 기호학을 전공했다. 이전에는 뉴욕 오리온 클래식, 파리 UGC, 파리 라이트 콘, 그리고 현재는 1994년에 파리에서 설립한 ‘르부아 비디오Re:Voir Video’와 최초의 실험영화 전용 아트 갤러리인 ´더 필름 갤러리’를 운영하는 등 영화 배급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도시와 기차 : 이미지, 폴라로이드 사진기, 그리고 글쓰기

Cities and Train: Images, Polaroid cameras, and writing 



빔 벤더스의 <도시의 앨리스>는 뉴욕, 암스테르담, 독일의 라인강을 따라 기차 및 여러 교통 수단으로 도시들을 여행하며 도시의 풍경을 담아낸다. 필립과 앨리스의 여행은 앨리스의 할머니 집을 찾기 위한 여행처럼 보이지만, 필립이 자신의 길을 찾고 이미지의 정체를 탐색하는 작가의 여행이다. 청춘 시절에는 누구라도 한번쯤 길을 잃는다. 로드무비 <도시의 앨리스>는 길을 따라가며 길을 잃었음을 깨닫게 한다. 한국의 젊은 작가 서이제를 만나 이미지에 대한 생각과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일정 안내

일정|9월 29일(일) 15:30 <도시의 앨리스> 상영 후

장소|대전아트시네마

진행|서이제 작가, 소설가


서이제 작가

1991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서울예술대학교 영화과를 졸업했다. 2018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에 중편소설「셀룰로이드 필름을 위한 선」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소설집『0%를 향하여』『낮은 해상도로부터』등을 펴냈다. 젊은작가상, 오늘의작가상, 제45회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로맨스의 스피드

The Speed of Romance



<팜 비치 스토리>에서 가장 중요하게 등장하는 탈것은 무엇보다 기차이지만, 자동차, 요트, 비행기 등의 탈것들도 모습을 비추거나 언급되고 있다. 이런 교통 수단들은 이 로맨틱 코미디에서 필수적인 여러 대화의 양상들과 긴밀하게 관련되어 있다. 여러 탈것들이 스터지스식 반(反)로맨스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살펴본다.


일정 안내

일정|9월 28일(토) 15:30 <팜 비치 스토리> 상영 후

장소|대전아트시네마

진행|유운성, 영화평론가


유운성 영화평론가

2001년『씨네21』영화평론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영화평론가의 길을 걷게 되었으며 이후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2004~2012)와 문지문화원사이 기획부장(2012~2014) 등을 역임했다. 2016년 영상비평지『오큘로』를 창간, 이후 현재까지 미디어버스 임경용과 함께 공동발행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비평집『유령과 파수꾼들: 영화의 가장자리에서 본 풍경(2018)』,『어쨌거나 밤은 무척 짧을 것이다(2021)』,『식물성의 유혹(2023)』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