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4_새로운 노선
Section 4 | New Line
경쟁 부문을 통해 만나보는
최신의 젋은 작가들이 운행하는 새로운 노선
20세기의 영화 속에서 열차의 등장은 언제나 특별한 순간이다. 열차는 보이지 않는 존재처럼 느껴지던 영화를 드러내는 완벽한 대체물이었다. 열차가 스크린 위에 등장할 때마다,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에서 영화의 존재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디지털로의 전환은 오랫동안 친연성을 가져왔던 영화와 철도의 관계를 불투명하게 만들었다. 21세기라는 디지털 시대에서 영화와 철도는 어떻게 영화 속에서 관계하는가? 이는 ‘새로운 노선’의 취지를 설명하는 중요한 질문일 것이다.
올해의 새로운 노선에서는 철도를 소재로 하거나 특성을 서사와 구조에 녹여낸 작품만을 출품받았다. 점차 현대화되는 열차에서 영화를 위한 풍경은 사라지고 있으며, 영화와의 관계마저 불투명해지는 오늘날, 젊은 창작자들이 철도를 어떻게 영화화했는지를 발견하는 일은 영화제에 중요한 과제다. 출품된 총 121편의 영화들 속에서 여러 편의 의미 있는 작품을 만날 수 있었고, 그중에서도 철도와 영화가 조응하는 8편의 작품을 선정하여 관객들에게 소개한다.
새로운 노선 II _ # New Line II
한국 | 2022-2024 | 91분 | 단편모음 | Color | 15세이상관람가
영화 편지
To Cinema
유시형 감독
한국 | 2022 | 25분 | 극영화 | Color | 유성 | 15세이상관람가
송희준, 김태희, 고용석, 양현성, 임효진 출연
제작_김동환 | 각본_유시형 | 촬영_김현석 | 편집_유시형, 황민하 | 사운드_고아영
영화가 금지된 시대에 태희, 희준, 용석, 현성, 효진은 기억이 머물러 있는 어떤 공간에 도착하여 (각자의 방식대로) 영화를 생각하고 추억한다. 그리고 그들은 새로운 영화를 만나기 위해 또 다른 길을 떠난다.
유시형(Yoo Sihyung)
2005년 <다섯은 너무 많아> 출연을 시작으로 영화를 시작하였다. 첫 연출작 <경복>으로 전주국제영화제, 시네마 디지털 서울, 서울독립영화제 등에 소개되어, 이후 <농담>, <연무>, <서울연애-ep.1>, <영시>등을 연출했으며, 최근작 <영화편지>를 완성하였다. 주요 출연작으로는 <불을 지펴라>, <달세계 여행>, <나를 떠나지 말아요>, <여자들>, <춘몽>등이 있다.
나무와 빵
Grain and Crumb
김소중 감독
한국 | 2025 | 22분 | 극영화 | Color | 유성 | 15세이상관람가
김소중, 정준영, 유인선, 임황건, 박재완 출연
제작_배은열 | 조연출_ 박형일 | 각본_조재혁 | 각색_김소중 | 촬영_오한영
기찻길 옆 목공소에서 주어진 길만 따라가던 목수 한결. 그가 목공소에 남기를 바라는 대표 목경과 새로운 시작을 원하는 연인 송이 사이에서 한결은 더 이상 선택을 미룰 수 없는 상황에 놓인다.
김소중(KIM So-joong)
지난 10여 년간 대전을 무대로, 연극과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연출 세계를 구축해 온 지역의 연출가다.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그의 폭넓은 경험은, 평범한 인물들의 내면에 숨겨진 복잡한 감정과 관계의 균열을 섬세하게 포착하는 그만의 강점이 되었다. 첫 영화 <나무와 빵>은 바로 그 강점이 스크린 위에서 가장 잘 발휘된 결과물이다.
흔적
Traces
슈라다 감독
한국 | 2025 | 8분 | 실험영화 | B&W, Color | 유성 | 15세이상관람가
이아휜, 박상하, 이승환 출연
프로듀서_황지행 | 조연출_윤지혜 | 각본_슈라다 | 촬영_조영빈 | 편집_슈라다 | 동시녹음_허정은
이별 후에도 그녀의 삶 곳곳에 남아 있는 그의 흔적. 상처와 후회를 안은 채 살아가던 그녀는, 그 흔적마저 품어주는 새로운 사랑과 마주한다.
슈라다(Shradha Sriram)
국내외에서 자라 경희대 연극영화학과로 편입해 졸업하며 영화, 연기, 음악을 함께 배웠다. 현재 한예종 영화연출 전공으로 각본, 연출, 편집 작업을 하며, 감정을 선물하는 영화를 꿈꾼다.
메이 앤 준
May and June
박천현 감독
한국 | 2023 | 36분 | 극영화 | Color | 유성 | 15세이상관람가
신진영, 설찬희, 카노, 야마모토 유키 출연
제작__황윤조 | 조연출_정재윤 | 각본_박천현 | 촬영_박천현 | 동시녹음_이신희 | 편집_박천현
승길과 윤진은 결혼을 앞둔 무명 배우다. 둘은 마지막으로 일본에서 단편영화를 찍고 배우의 꿈을 접기로 한다.
박천현(PARK Cheonhyun)
1991년 대한민국 부산 태생. <메이 앤 준>(2023)을 포함해 총 8편의 단편영화를 연출했다. 현재 부산에서 활동중이다.
New Line ✢ 심사위원
강민구 대전아트시네마 대표
배은열 영화활동가
임세은 영화평론가 / 대전철도영화제 프로그래머
장승미 대전철도영화제 사무국장
박인호 영화평론가
전병원 동의대학교 영화·트랜스미디어 연구교수
한상희 영화평론가